안녕하세요, 여러분! 2025년 2월 12일, 오늘 하루도 지구촌 곳곳에서 숨 막히는 소식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도심을 덮친 거대한 진흙 쓰나미, 일본에서는 기록적인 폭설, 그리고 LA에서는 여전히 진행 중인 산불까지... 정말 '지구가 아프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하루입니다. 지금부터 속보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러한 재난들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루, 도심 한복판을 덮친 진흙 쓰나미

상상조차 하기 힘든 광경이 페루 남부 이카 지방의 나스카 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도심 하천 지대로 들이닥치면서 거대한 진흙 쓰나미가 발생한 것이죠.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나뭇가지와 돌덩이 등이 뒤섞인 엄청난 양의 진흙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규모의 범람과 산사태는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천 주변 수백 가구와 농장이 피해를 입었고, 추가 산사태 위험까지 보고되면서 지역 당국은 정부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록적인 폭설에 스키장 '인산인해' & 싱크홀 사고 속출

페루의 안타까운 소식과는 대조적으로,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속된 폭설로 인해 일본 북부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4m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이례적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케이블카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섰다고 합니다. 심지어 기다림을 참지 못한 일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가파른 슬로프를 직접 오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대형 트럭이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상수도관 파열로 10m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낡은 인프라 문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LA, 멈추지 않는 산불… 기후변화의 그림자

지난달 미국 LA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여전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UN 환경 계획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산불 위험성 분석 결과, 전 세계 산불 발생 건수가 2050년까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각국은 산불 예방 및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2020년대 들어 산불 피해 면적과 대형 산불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죠.

끊이지 않는 이상 기후, 왜?

페루의 진흙 쓰나미, 일본의 폭설과 싱크홀, 그리고 LA의 산불까지. 이 모든 재난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기와 바다의 에너지가 증가하고, 이는 폭염, 태풍,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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