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했던 트럼프… 휴전은커녕 다시 울리는 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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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4-09 12:45본문
l 끝날 기미 안 보이는 두 전쟁 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유세 때 많은 희생을 내고 있는 두 전쟁을 조속히 끝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가 지목한 전쟁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으로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었습니다. 트럼프 취임을 계기로 일시적·부분적 휴전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후 트럼프가 관세 전쟁에 집중하면서 두 전쟁은 다시 화염 속으로 빨려 들고 있습니다.
l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안에 종전" 약속 무색 l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취임 후 80일이 지나도록 휴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주장하며 공세를 지속,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거부를 비판하며 미국의 대응과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부분 휴전에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러시아는 자국 이익 보장을 내세워 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침공 중단 전 대러 제재 완화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을 규탄했으며, 핀란드 대통령의 휴전 시한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평화 의지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l 짧았던 휴전, 이스라엘·하마스도 다시 전쟁 속으로 l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트럼프 측 중재로 잠시 휴전했으나, 인질 석방 및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로 재점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 재개 3주 만에 1,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1단계 휴전으로 일부 인질과 수감자가 교환되었지만, 2단계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인질 전원 석방' 요구와 하마스의 '기존 합의 이행' 주장이 맞서며 결렬되었습니다. 현재 가자에는 59명의 인질이 남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습을 이유로 인질 대피를 거부하며 협상을 압박합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적 압박을 강화, 철수 지역 재장악 및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공세를 확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점령, 테러리스트 공격, 기반 시설 파괴를 선언, 정치적 위기 속 극우 연정을 통한 정권 연장 시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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