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탄 수백만 발 러 전달"...김정은 '러 전승절' 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17 09:48본문
로이터 통신과 오픈소스센터(OSC)는 지난 20개월 동안 북한이 러시아에 수백만 발의 포탄을 선박과 기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공급했으며, 약 1만 4천 명에 달하는 병력을 파병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러시아 국적 선박 4척이 북한 라진항을 64차례 왕래하며 컨테이너 약 1만 6천 개 분량의 포탄을 수송한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겪는 탄약 부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그 그리피스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조정관은 북한의 지원이 없었다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북한의 대규모 지원과 관련하여, 다음 달 9일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20여 개국 정상의 참석을 발표했으며, 홍콩의 한 언론은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을 높게 보도하며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서방에 공동의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하여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방어를 위해 나토의 중재와 미국산 방공 체계 확보를 거듭 촉구했다. 이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지 역시 굳건함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