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탱크부대 시찰... 서울 겨냥한 행보?"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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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2회 작성일 24-03-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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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사 관련 현지지도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번엔 탱크 부대를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부대는 6.25 전쟁 때 서울에 처음 진입했다고  북한 매체는 강조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서울을 겨냥한 군사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포트]


 인공기를 내걸고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탱크들, 이를 지켜보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24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사단과  산하 제1탱크 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부대는  6.25 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진입했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무훈도 세웠다고  소개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조국해방전쟁(6.25)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괴뢰(남한)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인공기)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으며..."]


 김 위원장은  제105 탱크 사단을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 부대", "전군의 본보기"라고 치켜세우며, 사단의 공격 및 방어 작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제105 사단은 지난 13일 탱크병 대연합부대간 대항 훈련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대로  이번 방문은 우승을 치하하는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지난 6일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 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포사격 훈련과 포병부대 사격 훈련 참관 등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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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초대형방사포 사격 훈련 지도에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 붕괴"를  직접 언급하며  서울을 겨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이어, 이번 시찰에선 6.25 때 서울에 첫 진입했다는 탱크 부대를 찾아가 서울을 염두에 둔 군사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한미 정보당국, 또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여러 가지 동향 또는 발표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