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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최고기온이 38도..'종말의 날' 빙하, 3년내 산산조각"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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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21-12-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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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해수면 상승을 막는 남극에서 가장 중요한 빙하로, 다 녹을 경우 지구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둠스데이’(종말의 날)로도 불리는 빙하 스웨이츠의 일부가 3~5년 이내에 산산조각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같은 날 북극에서도 지난해 기록된 섭씨 38도의 사상 최고 기온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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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고 있는 남극의 빙하. 둠스데이(종말의 날) 빙하로 불리는 스웨이츠는 이미 지난 30년간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녹는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상황이다. [출처=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


14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의 상태를 추적 감시하는 단체 국제스웨이츠빙하협력(ITGC)은 지난달 위성 사진을 통해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남극 땅과 연결되어 있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 사방으로 뻗은 균열을 발견했다.


빙하학자 에린 페티트 미국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자동차 앞 유리에 균열이 생기면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거미줄처럼 수백 개 유리 조각으로 산산조각이 나듯, 스웨이츠 빙하의 동쪽 빙붕이 균열로 인해 3~5년 내 갑자기 붕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전체 면적(22만748㎢)과 비슷한 스웨이츠 빙하(19만2000㎢)의 동쪽 3분의 1을 받치고 있는 빙붕이 무너질 경우 이미 해마다 500억 톤씩 녹고 있는 빙하가 훨씬 빨리 사라지게 된다. 빙붕이 무너지면 빙붕에 보호를 받고 있던 육지 위 빙하도 바다로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현재 스웨이츠 빙하가 지구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4% 수준이지만, 빙하학자들은 동쪽 빙붕이 붕괴할 경우 이 수치는 2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ITGC 미국 측 간사 데드 스캄보스 박사는 “스웨이츠 빙하만 녹으면 해수면을 60㎝가량 상승시키지만, 주변 빙하까지 가세하면 해수면이 3m 이상 높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저지대에 사는 인구의 대부분은 영향을 받게 된다.

태평양 중앙에 위치한 섬나라 투발루의 육지 고도는 평균 해발 6피트 6인치(약 2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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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한 북극곰이 녹은 얼음 사이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이날 북극에서도 기후 재앙 경고음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북극권 지역에서 기록된 북극 최고 기온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면서다.

지난해 6월20일 북극권에 속하는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에선 북극에서 기온 관측을 한 이래 135년 만에 가장 높은 온도인 38도가 기록됐다.

베르호얀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클레어 눌리스 WMO 대변인은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파괴적이고 광범위한 시베리아 산불과 북극해 빙하의 대규모 손실이 있었다.

그 뒤엔 아주 예외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시베리아 폭염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눌리스 대변인은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며 “이러한 기후 변화는 다른 곳의 기온도 다시 끌어올리는 악순환의 연속을 부른다”고 강조했다.


WMO 성명에는 “38도의 기온은 북극보다는 지중해 지역에 어울리는 온도”라는 경고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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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7일 시베리아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 서쪽 고르니 울루스 산림이 불탄 모습을 찍은 항공사진. [AFP=연합뉴스]


한편, 올해 여름에도 러시아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선 150년 만의 고온과 가뭄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북극이 역사상 처음으로 산불 연기에 덮이기도 했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올해 시베리아에서 약 16만1356㎢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길에 휩싸였는데, 이는 한반도 전체의 4분의 3에 육박하는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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