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력 강화 속도내는 북한…"해상 핵공격 플랫폼 갖추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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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4-26 17:14본문
북한이 최근 5,000t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를 진수하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등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 참석해, 내년에도 대형 전투함 건조를 이어가고 순양함과 호위함도 신속히 건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해군 전력을 원양까지 확대해, 세계 어느 해역에서도 적국의 침략을 견제하고 선제 또는 보복공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겠다는 해양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에 진수된 ‘최현호’는 북한이 자체 건조한 함정 중 최대 규모로, 기존 압록급 호위함(1,500t급)보다 3배 이상 크며, 수직발사대 3곳과 위상배열레이더(북한판 이지스레이더), 신형 함포, 근접 방어 시스템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최대 74기의 미사일 탑재가 가능해, 해상에서 전술핵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북한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5,000~6,000t급 핵추진 잠수함도 건조 중이다. 이는 해상 기반 핵공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 것으로, 육상 기반 미사일보다 요격이 어려운 해상 플랫폼을 통해 전술핵 운용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군은 북한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나, 신형 구축함의 전력화까지는 무기체계 숙달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핵·미사일 역량 완성에 이어 재래식 해군 전력과 해상 핵공격 능력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