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북한군, 러 파병 통해 지휘통제체제·무기품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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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4-26 17:16본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조셉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이후 지휘통제(C2) 체계와 무기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열린 CSIS 온라인 대담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주요 교훈으로 하급 리더십, 특히 부사관들의 리더십 향상과 전투 부대 배치 밀도, 소형·자살 공격 무인기(UAV) 운용, 전자전 수행 능력의 발전을 꼽았다. 또, 전장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무기와 탄약의 품질 관리가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북한군의 유효성은 수년간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군의 변화가 실제로 전력 전반에 반영되기까지는 훈련 주기 등을 감안할 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의 UAV 운용 능력과 도하·도강 등 기동 능력도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미 양국 군에 대해서는 GPS 전파 방해, 고강도 포병·미사일 대응, 특수부대 대규모 투입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종합적으로 북한군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에 대한 이해와 실전 경험을 쌓으며 질적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