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북중, 운명 같이하는 동지…국제정의 공동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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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10-14 15:25본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있어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전에 대해 시 주석이 지난 9일 답전을 보내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상기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하고 더욱 발양시켜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데 북한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향후 북중 간에 지역 및 국제문제에 있어 전략적 소통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