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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돌연변이 현상 심화.. 수십여종 변이 나타나

주형석 기자 입력 06.25.2022 09:16 AM 조회 7,848
포르투갈 연구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서 50개 이상 변이 관찰”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빠르고 많은 숫자로 변이 발생
CDC, “미국 전파 사례 분석 결과 대부분 동성애 남성, 여성도 있어”
침구나 수건 공유하는 가족 등 친밀한 사이에서도 감염 일어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돌연변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변이가 수십 종 나타났다는 연구도 나와서 주목된다.

의학저널 ‘Nature Madicine’에 따르면 포르투갈 연구진이 원숭이두창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변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원숭이두창 연구에 참여한 것은 포르투갈 국립보건연구소로 이번 연구를 통해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변이가 수십종인 것을 확인했다.

포르투갈 국립보건연구소의 주앙 파울로 고메스 연구원은 원숭이두창과 같은 바이러스 유형에서 돌연변이가 나온다고 해도 한 해에 한 두개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원숭이두창의 경우 50개 이상의 변이가 관찰됐다며 원숭이두창 확산이 보고된 이후에 지금까지의 기간을 생각해본다면 매우 짧은 시기에 많은 변이가 나타난 것이어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더 변이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어서 원숭이두창의 전파력, 변이력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아감 라오 박사는 미국 내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전파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성과 성적 접촉을 한 남성이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성이 감염되는 경우도 확인됐다고 지난 23일(목) CDC가 발표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CDC는 침구, 수건 등의 물건을 공유하는   가족과 같은 친밀한 사이에서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즉 남성들 사이 동성애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친한 사람과 물리적으로 가깝게 있게 되는 경우 확률상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48개국에서 3,200여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고 그 환자 중 1명이 아프리카 밖 지역에서 첫 사망자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최근 들어서 세계 곳곳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아프리카 밖 국가에서 첫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러에수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를 놓고 지난 23일(목)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해 논의를 벌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러에수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러에수스 사무총장은 WHO 회원국들이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국들이 원숭이두창 파악 내용을 공유해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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